충청권의 민심을 품에 안기 위한 한나라당과 자민련간 신경전이 노골화되고 있다.13일 한나라당이 충청권 정치인을 대거 영입하면서 쟁탈전에 불이 붙은 양상이다.15대 자민련 의원이었던 김고성(金高盛)·이원범(李元範)·이상만(李相晩)씨를 비롯,신준희(申俊熙)충남 보령시장과 광역·기초단체장,기초의원 등 모두 52명이 이날 한나라당에 무더기 입당했다.
한나라당의 충청권 공략은 최근 입당한 김용환(金龍煥)국가혁신위원장과 강창희(姜昌熙)부총재가 진두지휘하고 있다.이날 입당한 인사들도 대부분 두 사람의 지지자들이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이 당분간 자민련의 ‘안방’까지엿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한-자 동맹’의 필요성을 느끼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전날 “남의 당을부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가)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등 양당간 힘겨루기가 본궤도에 올라선 분위기다.
박찬구기자 ckpark@
한나라당의 충청권 공략은 최근 입당한 김용환(金龍煥)국가혁신위원장과 강창희(姜昌熙)부총재가 진두지휘하고 있다.이날 입당한 인사들도 대부분 두 사람의 지지자들이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이 당분간 자민련의 ‘안방’까지엿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한-자 동맹’의 필요성을 느끼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전날 “남의 당을부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가)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등 양당간 힘겨루기가 본궤도에 올라선 분위기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1-11-1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