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운드 수정초안 진통

뉴라운드 수정초안 진통

입력 2001-11-14 00:00
수정 200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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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연합]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각료회의가 공식일정 마지막 날인 13일(이하 한국시간) 뉴라운드 출범과 관련한 선언문 수정 초안을 놓고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이날 한국 대표단에 따르면 오전 전체회의에 배포된 수정초안은 농업분야의 경우 시장개방에 관한 세부원칙을 2003년 3월까지 수립하고 이에 기초한 스케줄을 5차 각료회의전까지 제출토록 했다.

수정 초안에서 시장접근 및 국내보조의 정도를 규정한 ‘실질적인(substantial)’이라는 단어는 우리 정부의 삭제요구에도 불구하고 2차 초안대로 유지됐다.

유럽연합이 의제 포함을 강력히 요구 중인 환경분야의 내용은 미합의 사항이 가장 많은데다 유럽연합 이외 국가들의 강한 반발로,막판까지 뉴라운드 출범을 좌우할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WTO 각료회의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1-1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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