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수석 사퇴…권노갑씨 곧 거취표명

朴수석 사퇴…권노갑씨 곧 거취표명

입력 2001-11-09 00:00
수정 2001-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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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민주당 쇄신파들로부터 정계은퇴 요구를 받아온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제출한사표를 수리,빠르면 9일쯤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이 박 전 수석의 사표를 수리,소장·개혁파의원들의인적 쇄신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여권 내분사태는 당내 역학구도 변화에 따른 대권·당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등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전 수석의 퇴진은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마포사무실 폐쇄 및 장기 외유 등의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권 전 고문은 9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하고,쇄신파의 정계은퇴 요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려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권 전 고문은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당 총재직 사퇴라는 뜻밖의 사태에 참담한 심정을 억누를 길이 없다”면서 “이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전개에 따라 기자회견을 연기하지만,다만 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이미 밝힌 입장에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

2001-11-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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