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시민단체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을 부산에 있는 선물거래소에 상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지역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재정경제부가 내년 1월부터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서울 증권거래소 상장 방침을 지난 9월18일 밝히면서 시작됐다.
안상영(安相英)시장은 최근 부산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증권거래소 상장 철회를 요청한데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에도 호소하는 등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시민단체의 주장] 부산지역 81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9월 27일 ‘개별주식 선물 증권거래소 상장 저지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를 구성,철회운동에 들어갔다.범대위는 ▲정부결정 철회 ▲개별주식 선물은 한국선물거래소가 취급할수 있도록 선물거래법시행령 조속한 개정 등을 건의했다.
범대위측은 “선물과 현물의 분리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며 대국민적 약속이다”며 “재정경제부의 결정이 이제 막안정화돼 가고있는 한국선물거래소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 정부는 홍콩거래소(HKEX)가 지난 8월 31일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 5개 개별 종목의 선물·옵션 상품을 상장한데 대한 시장방어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재경부는 선물거래법 시행령 부칙(2003년말까지 상장종목의 선물은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한다)에 따라 증권거래소에서이를 상장키로 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입장] 정부의 조치는 현·선물 분리원칙을 천명하고 있는 선물거래법의 제정 취지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또 상품과 거래시스템 개발에 증권거래소가 35억원,증권사및 선물회사(50여곳)가 각각 1억∼2억원씩 모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2여년 뒤에다시 선물거래소로 이관할 경우 기존의 전산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돼 투자비용을 고스란히 날리는 셈이다.
김효영 부산시 경제진흥과장은 “한국선물거래소를 종합선물거래소로 확고히 정착시키고 부산이 선물의 중심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선물거래법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해 개별주식 선물·옵션을 한국선물거래소에 상장시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이는 재정경제부가 내년 1월부터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서울 증권거래소 상장 방침을 지난 9월18일 밝히면서 시작됐다.
안상영(安相英)시장은 최근 부산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증권거래소 상장 철회를 요청한데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지역 정치권에도 호소하는 등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시민단체의 주장] 부산지역 81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9월 27일 ‘개별주식 선물 증권거래소 상장 저지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를 구성,철회운동에 들어갔다.범대위는 ▲정부결정 철회 ▲개별주식 선물은 한국선물거래소가 취급할수 있도록 선물거래법시행령 조속한 개정 등을 건의했다.
범대위측은 “선물과 현물의 분리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며 대국민적 약속이다”며 “재정경제부의 결정이 이제 막안정화돼 가고있는 한국선물거래소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 정부는 홍콩거래소(HKEX)가 지난 8월 31일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 5개 개별 종목의 선물·옵션 상품을 상장한데 대한 시장방어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재경부는 선물거래법 시행령 부칙(2003년말까지 상장종목의 선물은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한다)에 따라 증권거래소에서이를 상장키로 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입장] 정부의 조치는 현·선물 분리원칙을 천명하고 있는 선물거래법의 제정 취지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또 상품과 거래시스템 개발에 증권거래소가 35억원,증권사및 선물회사(50여곳)가 각각 1억∼2억원씩 모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2여년 뒤에다시 선물거래소로 이관할 경우 기존의 전산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돼 투자비용을 고스란히 날리는 셈이다.
김효영 부산시 경제진흥과장은 “한국선물거래소를 종합선물거래소로 확고히 정착시키고 부산이 선물의 중심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선물거래법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해 개별주식 선물·옵션을 한국선물거래소에 상장시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1-11-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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