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장소를 놓고 지난 10여일간 실랑이를 해온 남북이이제는 ‘버티기’에 들어간 양상이다.북측이 금강산을 고집하고 있고,남측 역시 금강산 개최 불가방침을 고수하며북측의 자세변화를 기다리는 형국이다.이에 따라 12일 이후 10차례 전화통지문을 주고받으며 벌이던 남북간 핑퐁공방도 한동안 사그러들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6차 장관급회담마저 무산된 만큼시간을 두고 추이를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번 주 안으로는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북측이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 한 우리 정부가 먼저 회담장소로 금강산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뜻임을 분명히했다.
북측 역시 남북 및 북·미대화와 관련,각종 언론을 통해앵무새처럼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 치의 양보없는자세를 보이고 있다.북한 내각의 기관지 민주조선은 26일“남측은 외부에서 벌어진 일을 구실로 전역을 살벌한 비상경계태세하에 밀어넣어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있다”며“전쟁의 위험이 떠도는 속에서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수 없다는 것이지난 시기 북남대화가 남긴 심각한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가 관훈토론에서 북한과의 전제조건없는 대화를 강조한데대해 “북의 무장해제를 노린 대화에까지 응하리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정부는 그러나 당분간 북측의 이같은 정책기조가 유지되겠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통일부당국자는 “겨울이 다가올수록 에너지·식량부족 문제가심각해질 것”이라며 “시간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정부 당국자는 28일 “6차 장관급회담마저 무산된 만큼시간을 두고 추이를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번 주 안으로는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북측이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 한 우리 정부가 먼저 회담장소로 금강산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뜻임을 분명히했다.
북측 역시 남북 및 북·미대화와 관련,각종 언론을 통해앵무새처럼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 치의 양보없는자세를 보이고 있다.북한 내각의 기관지 민주조선은 26일“남측은 외부에서 벌어진 일을 구실로 전역을 살벌한 비상경계태세하에 밀어넣어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있다”며“전쟁의 위험이 떠도는 속에서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수 없다는 것이지난 시기 북남대화가 남긴 심각한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가 관훈토론에서 북한과의 전제조건없는 대화를 강조한데대해 “북의 무장해제를 노린 대화에까지 응하리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정부는 그러나 당분간 북측의 이같은 정책기조가 유지되겠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통일부당국자는 “겨울이 다가올수록 에너지·식량부족 문제가심각해질 것”이라며 “시간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1-10-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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