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공안부장 문답 “”김의원과 오래전부터 친해””

박종렬 공안부장 문답 “”김의원과 오래전부터 친해””

입력 2001-10-25 00:00
수정 2001-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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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렬(朴淙烈)대검 공안부장은 24일 “민주당 김홍일 의원과는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차에 휴가 일정도 비슷해 휴가를 같이 보내게 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는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96년부터 2년 동안목포지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알게 됐고 부인들끼리 더 친하게 지냈다.또 알고 보니 김 의원 딸과 내 딸이 고교 동창이었다.

김 의원이 여당 의원이 되고 내가 대검 공안부장이 된 뒤서로에게 누가 될까 싶어 조심스럽게 지냈다.

[김 의원과 만나기로 하고 제주도로 갔나] (김 의원이)여름에 제주도로 휴가 가는 것은 알고 있었고 ‘시간을 맞춰보자’는 이야기 정도는 한 것 같다.그러나 공안부장이라는 자리가 휴가 일정을 미리 잡기가 어려워 갑자기 휴가를떠나는 바람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내려가지 않았고 가족들도 함께 가지 못했다.

[휴가 가서 김 의원과 계속 같이 있었나] 같은 호텔에 묵기는 했지만 일정이 달라 식사를 두번 같이한 것 외에는같이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정학모·여운환씨와도 만났나] 정씨는 김 의원과 식사하는 자리에 같이 있었다.정씨와는 동향이라 아는 사이지만가깝지는 않다.여씨와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대검 공안부장으로서 여권 실세와 사적인 접촉을 했다는지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누구에게도 피해를 안 주려고 조심해 왔다.공안 사건이 개인적인친분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는 없다. 김 의원은 가벼운 개인적인 이야기만 하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1-10-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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