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부흥’ 팔걷은 일본

‘아프간 부흥’ 팔걷은 일본

입력 2001-10-20 00:00
수정 200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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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여당이 탈레반 정권 붕괴 후의 아프가니스탄 부흥 계획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은 테러 보복공격을 끝내면 아프간에 새정권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비공식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 정권 수립은 미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도 아프간 부흥에 여러가지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지원책으로는 식량 원조나 농업기술·교육을 비롯한 경제적 지원이 중심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2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아프간 부흥책을 협의할 ‘평화·부흥 회의’(가칭)를 유엔과 공동으로 도쿄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아프간 부흥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존재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지난 96년 유엔에서 아프간 평화회의를 제의하는 등 꾸준히 아프간에 공을 들여왔다.지난 해 3월에는 탈레반과‘북부동맹’의 간부를 각각 도쿄로 초청,화해를 타진했으며 올 6월에도 외무성 간부가 아프간을 방문,양쪽 관계자를 함께 만나 중재를 시도하기도 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2001-10-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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