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궁개발 의혹 여야공방 증폭

백궁개발 의혹 여야공방 증폭

입력 2001-10-18 00:00
수정 2001-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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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혹을 둘러싼 여야간 상호 폭로·비방전이 격화되고 있다.

여야는 17일 성남 분당 백궁·정자지구 도시설계 변경 과정에 여권 인사가 개입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놓고 치열한 장외 설전을 벌였다.

또 민주당이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측근의 벤처기업 자금 유입 등 ‘이총재 측근 관련 5대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한나라당이 반발하는 등 여야간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 총재 측근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를 18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고,이 총무는 관련 의혹을 추가 폭로할 태세여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이날 고문단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성남 백궁·정자지구 개발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의원이 확인없이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여과없이 보도한 신문사들에 대해김병량 성남시장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도시설계 변경 과정에서건설업체들이 수천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겼고,여권 실세들의 개입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이회창 총재 측근이 벤처기업의 주가 조작에 개입하고 전환사채를 매입,거대한 차익을 챙긴 내용을비롯해 이 총재 측근과 관련된 5대의혹을 제보받았다”며“당과 의논해 1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때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집권여당총무가 야당총재까지 거론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아예 정상적인 정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면서 “정치적·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2001-10-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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