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K-2R ‘행복남녀’ 진행

하리수, K-2R ‘행복남녀’ 진행

입력 2001-10-12 00:00
수정 200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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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상업성에 치우친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트렌스젠더 연예인을 벗어나 베일에 가려 있는 저의 재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26)가 라디오 진행자로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해 화제다.

CF 모델로 시작해 연기자,가수,영화배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가 15일부터 KBS 2라디오(FM 106.1㎒)‘신영일·하리수의 행복남녀’(낮 12시 15분)를 통해 청취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함께 진행하는 신영일씨와 때로는 부부처럼,때로는 연인처럼 다양한 역할 변신을 꾀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작진들의 귀띔에 따르면 ‘…행복남녀’에서는‘행복을 꿈꾸는 남녀의 섹시한 이야기’가 주로 다루어질예정이다.

1부는 고정 코너로 시사콩트 ‘명심황후’와 육감 넘치는콩트인 ‘사랑방 손님과 엄니’‘신영일의 도와줘요 수더분맨’,하리수의 에세이집 제목을 본뜬 ‘하리수의 이브가 된 아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

2부는 요일 별로 달라진다.‘하리수의 솔직남녀’(월)는게스트를 초청해 대화 속에 속내를 허물없이 털어놓는 코너로.15일 첫 날 손님에 이현우가 예정돼 있다.‘불 좀 꺼줘요’(화)는 감춰뒀던 자신만의 은밀한 경험담을 털어 놓는코너이다.‘우짜쓰까! 못말리는 나의 실수’(수)는 실수로폭소를 자아내는 코너,‘나 어떻게’(목)는 카운슬러 오숙희씨와 함께 세상사 고민을 풀어보는 시간이다.‘스타 추적 25분’(금)은 스타들의 일급 비밀을 파헤치는 프로.첫 손님은 김민종이 낙점됐다.‘토토방’(토)은 박상민과 정은아가 펼치는 토크쇼로 DJ와 함께 ‘남둘여둘’ 사이에 진한농담이 오간다.‘뮤직 템테이션’(일)은 휴일 낮에 편안하고 아름다운 사연들과 노래를 들려주는 자리이다.

하리수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운수회사에 속해 있는 차량 100여대의 라디오는 이미 FM 106.1㎒에 고정돼 있다”며은근히 청취율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1-10-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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