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자격 4,000여명 초등교 임명 방침

중등교사 자격 4,000여명 초등교 임명 방침

입력 2001-10-08 00:00
수정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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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교대에서 70학점을 이수하면 초등교사 임용 자격을 주는 한시적 초등교사 단기양성 제도가 추진된다.학점을 딴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4,000∼5,000명은 2003년에 초등교사로 임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국 11개 교육대 총학생회는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동맹휴업키로 결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2003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감축하기 위한 ‘7·20 교육개선안’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한시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안에 따르면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내년 1년 동안 출신지역 교대에서 70학점을 취득한 뒤 초등교사 임용시험을 통과하면 초등교사 자격증을 얻어 교단에 설 수 있게 된다.학기중만 아니라 여름·겨울방학까지 이용,학점을 이수토록 했다.

이에 대해 전국 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는 “전교조 등의 중장기 수급 방안에 따르면 정부 계획보다 2년뒤인 2005년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이 되고,2006년에는 기간제 교원을 활용하지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중장기 계획에 따라 교원을 확보하면 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될 수 있는데도 교육부는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교대협은 10일 서울교대를 비롯,전국 대학별로 동명휴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갖고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광주교대는 8일부터 휴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이같은 계획은 2003년까지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기 위해 초등교사를 늘려야 하지만 2002년부터 2년 동안 교대 졸업자 1만60명을 모두 임용해도 4,771명이부족한데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8일 최희선(崔熙善) 교육부차관 주재로 전국 11개 교대 총장회의를 열어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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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기자 hkpark@
2001-10-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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