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로비 쓸돈엔 뻔뻔/ 계약수수료 지급 회피 직원 퇴직금도 떼먹어

큰손로비 쓸돈엔 뻔뻔/ 계약수수료 지급 회피 직원 퇴직금도 떼먹어

입력 2001-09-29 00:00
수정 200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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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정작 줘야할 돈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제대로 주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99년 KEP전자를 인수했으나 이를 중개한 K투자사에 수수료를 제대로 주지 않아 소송을 제기당했다.서울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崔喆)는 K투자사가 이씨를 상대로 낸수수료 지급 청구소송에서 “1억1,000만원을 지급하라”고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이씨는 K사에 계약을 일임했음에도 KEP전자와 직접 접촉,계약을 성사시킨 뒤 KEP전자에 과다한 부실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K사의 책임이라며 수수료 지급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이씨는 또 99년 삼애인더스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임원 김모씨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아 패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1-09-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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