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7일 G&G그룹 이용호 회장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허남석 총경(46)을 직위해제했다.
허 총경은 26일 국회 행자위 국정감사의 증인출석 요구를받은 뒤 잠적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허 총경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니 나오라”는 요청에 “알았다”고짧게 답변하고는 휴대전화를 끄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이틀째 출근도 하지 않았다.
허 총경은 27일 새벽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27일과 28일 이틀간 휴가원을 제출해 달라”고 했으며, 부인이 서울경찰청에 전화로 휴가 처리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한편 경찰청 감찰 결과 허 총경의 사촌동생 허옥석씨(42·구속)가 지난 5월 인터넷에 나돌던 이 회장의 주가조작설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김모 수사과장(39)에게도 돈봉투를 건네려다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허 총경은 26일 국회 행자위 국정감사의 증인출석 요구를받은 뒤 잠적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허 총경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니 나오라”는 요청에 “알았다”고짧게 답변하고는 휴대전화를 끄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이틀째 출근도 하지 않았다.
허 총경은 27일 새벽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27일과 28일 이틀간 휴가원을 제출해 달라”고 했으며, 부인이 서울경찰청에 전화로 휴가 처리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한편 경찰청 감찰 결과 허 총경의 사촌동생 허옥석씨(42·구속)가 지난 5월 인터넷에 나돌던 이 회장의 주가조작설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김모 수사과장(39)에게도 돈봉투를 건네려다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1-09-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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