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즐거운 비명

자동차업계 즐거운 비명

입력 2001-09-24 00:00
수정 2001-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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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자동차 업체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인기 차종의 폭발적인 주문으로 신이 났다.이 때문에 공장을풀가동하고 있지만, 규모가 한정돼 계약고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추석특수’까지 겹쳐 적기 출고에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싼타페·투스카니(스포츠카),기아자동차의 카니발·리오(소형),쌍용자동차의 코란도·렉스턴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싼타페는 국내 1만2,000대,미국시장 1만대 등 2만여대 이상 주문이 밀려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최근 출시된 투스카니도 2,000대 가량 주문이 쌓여 있다.

기아차는 지난 5월 미국에 진출한 카니발의 현지 판매가6월 664대,7월 794대,8월 3,732대로 늘었고,주문 대기물량이 4,000대를 넘어서는 등 해외에서만 1만1,000여대가 밀려 있다.

최근 건교부 소형차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나타난 리오도 해외판매의 경우 1∼8월 사이 7만7,400대가판매돼 지난해 연간 판매량(7만5,000대)을 훌쩍 넘었다.이때문에 카니발의 시간당 생산대수를 30대에서36대로 늘리고 리오도 매달 2,000대를 더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충했다.

쌍용차의 경우 코란도 7,200대,무쏘 6,800대,렉스턴 4,500대,체어맨 1,500대가 계약 후 출고되지 않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1-09-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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