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률 2∼3%로 조정”

“경제 성장률 2∼3%로 조정”

입력 2001-09-24 00:00
수정 2001-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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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테러사태의 여파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당초 4∼5%대에서 2∼3%대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3일 “미국 테러사태에 따라 세계경제의 침체국면이 길어지고 전쟁이 일어날 경우 상황은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이미 내부적으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낮춘 상태”라면서 “전쟁이 단기간에 그칠경우 3%대,장기전이 될 경우 2%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에 따라 3단계 비상경제대책(컨틴전시 플랜) 수립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이같은 전망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20일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소비·투자심리의 위축으로 미국경제의 회복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올 4분기에서 최소한 2분기(6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리의 기대도 세계 경제환경변화에 맞춰나가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한국은행도 최근 3·4분기 성장률이 당초 기대를 밑도는 0.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이같은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2001-09-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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