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령성 북측단장 “온겨레 기뻐할 결실 거둘것”

김령성 북측단장 “온겨레 기뻐할 결실 거둘것”

입력 2001-09-17 00:00
수정 2001-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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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인물은 김령성 북측 대표단장(수석대표)이다.준수한 외모에 시원시원하고 유려한 말솜씨를 선보여 “남쪽 사람 같다.아주 좋은파트너가 될 것 같다”(洪淳瑛 통일부장관)는 평까지 듣고 있다.1∼4차 회담의 단장을 맡았던 전금진(全琴鎭) 내각책임참사가 굵직한 행보를 보였던 것과는 여러모로 대비된다는 평이다.

김 단장은 외모에 걸맞게 시종 여유를 보였다.회담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잘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의 여유있는 행보는 곳곳에서 나타났다.16일 1차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하는 포즈를 취해달라’는 요청에그는 “기자들을 위해 연기 한번 해보죠”라고 홍순영 남측 수석대표에게 농을 건넸다.김 단장은 그러나 세련된 행보 속에 우리측 사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치밀함도 갖췄다는 게 회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15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그는 이 총리가 총리직에잔류를 선언해 끝내 자민련에서 출당된 저간의 사정을 자세히 알고 있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1-09-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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