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에 자신과 아버지 및 아들의 이름이 똑같은 동명이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농산유통과와 체육청소년과에 근무하고 있는 두 명의 김명수씨.이 중 농산물유통과 김씨(5급)가 53세로 체육청소년과 김씨(6급)보다 일곱 살 위.
두 사람은 우선 한자 이름 明洙부터 같다.이어 돌아가신아버지의 함자가 모두 종(鐘)자 학(學)자로 같을 뿐 아니라 아들 이름도 상훈(相勳)으로 역시 한자까지 똑같은 것.고향도 같은 부안군 주산면 출신이다.
그러나 농산물유통과 김씨는 김해 김씨,체육청소년과 김씨는 부안 김씨로 본관이 달라 뿌리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각자의 3대 이름이 같은 기이한 인연을 맺은 것이다.
이들은 89년에 농업정책과에서 함께 근무한 적도 있다.이때문에 우편물이나 전화가 잘못 오고 가는 해프닝이 종종빚어졌다.유통과 김씨는 “지금도 전화가 잘못 걸려 와 친구를 못알아 본다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면서 “다른 집안 애경사나 소문이 우리 집안 일인 것처럼 알려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김씨도 “가끔어이없는 전화나 일을 당할 때도있지만 남다른 인연으로 알고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화제의 인물은 농산유통과와 체육청소년과에 근무하고 있는 두 명의 김명수씨.이 중 농산물유통과 김씨(5급)가 53세로 체육청소년과 김씨(6급)보다 일곱 살 위.
두 사람은 우선 한자 이름 明洙부터 같다.이어 돌아가신아버지의 함자가 모두 종(鐘)자 학(學)자로 같을 뿐 아니라 아들 이름도 상훈(相勳)으로 역시 한자까지 똑같은 것.고향도 같은 부안군 주산면 출신이다.
그러나 농산물유통과 김씨는 김해 김씨,체육청소년과 김씨는 부안 김씨로 본관이 달라 뿌리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각자의 3대 이름이 같은 기이한 인연을 맺은 것이다.
이들은 89년에 농업정책과에서 함께 근무한 적도 있다.이때문에 우편물이나 전화가 잘못 오고 가는 해프닝이 종종빚어졌다.유통과 김씨는 “지금도 전화가 잘못 걸려 와 친구를 못알아 본다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면서 “다른 집안 애경사나 소문이 우리 집안 일인 것처럼 알려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김씨도 “가끔어이없는 전화나 일을 당할 때도있지만 남다른 인연으로 알고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1-09-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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