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바퀴용 펌프 개발 상이군경회원 탁경율씨

휠체어 바퀴용 펌프 개발 상이군경회원 탁경율씨

입력 2001-09-11 00:00
수정 2001-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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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 장애인이 폐 냉장고의 부품을 활용해 휠체어 바퀴용공기펌프를 개발해 무상으로 나눠줘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 상이군경회 전북 익산시지회 회원 탁경율씨(54·전북익산시 신용동)가 화제의 주인공.

그는 폐 냉장고의 부품인 공기 압축용 모터를 재활용,전기만 공급되면 장애인도 혼자서 휠체어바퀴에 손쉽게 공기를넣을 수 있는 ‘자동 공기 압력조절 펌프’를 만들었다.

탁씨는 이 제품을 관공서와 장애인 수용시설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휠체어 바퀴는 자동차나 자전거용 펌프로 공기를 주입할 수 없어 장애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탁씨가 이같은불편과 고민을 해결한 것.

탁씨는 전북도와 폐 제품 수거업무 협약을 맺은 장애인 부모회를 통해 폐 냉장고의 콤프레셔 모터를 제공받은 뒤 휠체어용 공기펌프로 재활용해 작년초 시제품을 만들었다.

이후 지금까지 150여 개를 제작해 도내 뿐만 아니라 경북 경주시 등지에도 나눠줬다.

72년 군복무 중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의지하고 있는 탁씨는 “휠체어 바퀴의 바람이 빠졌을 때 겪었던 불편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탁씨는 “힘 닿는 데까지 이 공기펌프를 만들어 장애인들에게 무상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1-09-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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