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은 베트남초등학교 10곳 준공

한국이 지은 베트남초등학교 10곳 준공

입력 2001-09-06 00:00
수정 200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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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연합] 한국 정부가 과거 베트남에 진 빚을 갚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추진한 중부지방 초등학교 건설의 1차 공사가 마무리돼 5일 첫 준공식을 가졌다.

5일 오전 약 30년전 ‘귀신잡는 해병’으로 불리던 한국의청룡부대가 이름을 떨쳤던 쾅남성 디엔반현 디엔토읍의 응옥퀴엔 초등학교에서는 쾅남성 10개 초등학교에 대한 준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레부흥 베트남 교육부차관과 호티탱람 쾅남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베트남 관계자와 백낙환 주베트남 한국대사,이경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시공회사인 포스코개발 조용경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쾅응아이성의 10개 학교에 대한 준공식은 6일 쾅응아이성빙선현 빙화읍에서 거행된다.

한국 정부가 모두 2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전쟁 피해가 컸던 중부지방에 40개의 초등학교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이 사업은 5일과 6일의 준공식으로 전체 목표의 절반인 20개 학교를 완성하고 내년에 빈딩성과 푸엔성에 20개 학교를 지어주기로 돼있다.

초등학교가 지어지는 이들 4개성의 각 학교들은 베트남전당시 한국의 청룡부대와 맹호부대 백마부대 들이 주둔했던곳으로 한국군 주둔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다소의 빚을 갚는다는 의미에서 추진되고 있다.



초등학교의 새학기 시작에 맞춰 준공되는 각 초등학교들은현지 실정에 맞게 교무실 1개와 교실 6개로 통일됐는데 최신식 건물에다 급수시설과 운동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2001-09-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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