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필수

부산 아시안게임 국고지원 필수

입력 2001-09-03 00:00
수정 2001-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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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고보조금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대회조직위는 대회운영비 조달계획을 현실에 맞게 다시 수립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와 부산시를 대상으로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실태’ 감사를 벌여이같은 감사내용을 담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 66건의 잘못을 지적했다.

감사 결과 대회성공의 열쇠로 부상한 국고보조금의 경우경비증가,경기침체 등으로 예산이 크게 부족,대회준비에 차질이 예상됐다.대회조직위는 기타 조달재원인 690억원,광고수입 부족액 40억원 등 총 840억원을 국고보조해 줄 것을기획예산처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국민체육진흥기금도 80억원 지원계획에 6월말 현재 9억원만 지원됐다.

대회조직위는 또 지난해 8월말 2,688억원의 총 운영비를편성하면서 약물복용 도핑테스트기 구입 등 필수사업비 260억원을 누락한 반면,선수촌 운영비 등에 341억원의 예산을과다 편성했다.대회수입금의 경우 휘장사업의 부진으로 목표액 1,458억원보다 47억원이 적었다.

감사원은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정부의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고,대회조직위원장에게는 예산 및 재원조달 계획을 현실에 맞게 수정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공사비 부족으로 내년 대회이전 완공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경기장 진입도로 구간(연산로터리∼고속터미널간 3.3㎞)의 지하철 건설공사비(부족분 200억원)를조속히 확보토록 부산시와 부산교통공단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대회조직위의 일정계획표를 점검한 결과,운영소프트웨어 개발과 주관 통신사업자 선정이 계획보다 1년이늦는 등 921개 준비사업 중 161개(17.5%)가 당초 계획보다지연되고 있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2001-09-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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