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앞두고 전열정비

정기국회 앞두고 전열정비

입력 2001-08-27 00:00
수정 200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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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정기국회가 임박함에 따라 이번 주 각각 소속의원 대상 연찬회를 갖는 등 내부 전열을 정비한다.

특히 첫 격돌 현장이 될 국정감사가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당겨져 준비에 부심하고 있다.

■정기국회 준비= 한나라당은 27일 경기도 분당 새마을중앙교육연수원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갖고 정기국회 대책과 함께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등 정국현안 대처방안을집중 논의한다.

민주당도 28일 같은 장소에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대책과 정국현안 등에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당무위원 및국회의원 합동연찬회를 열고 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당론을 정하는 한편,차기대선에서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공동여당의 단일후보로 추대돼야 한다는 ‘JP 대망론’을당 차원에서 밀고 나간다는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공동 여당의 지도부 및국회의원 전원은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만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결속을 다질 예정이다.이어 29일엔 3당 국정협의회를 열어 공동 여당간 이견을 조율한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민주당과 자민련이 최근 드러내고 있는 일부 이견들이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국정감사 준비= 민주당은 야당이 현 정권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전방위적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고,이를 적극 차단하는 한편 그간 정부의 성과를 부각시키기위한 대책마련에 부산하다.민주당은 다음달초 국회 원내총무실에 국감 상황실을 설치하고 상임위 회의와 자료수집,토론 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대안정당’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정책위와 원내총무실은 상임위별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의원별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준비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자민련은 2여 공조의 틀 속에서도 민주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독자적 역할공간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국민적 관심사인 대북·경제·언론 세무조사 등 현안에 대해 과감하게독자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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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
2001-08-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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