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베이징 AP AFP 연합] 값비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의 가격 인하를 둘러싸고 각국 정부와 제약업체간 치료제 특허권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은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는 로슈 파마시 유티컬사(社)가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22일 자국의 지적재산권법을 적용해 특허권을 취소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중국도 3개 제약업체와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는 39개 제약사의 특허 제품 가운데 값싼 것을 수입하고비싼 약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법률을 제정한 후 제약사들에 피소됐었다.제약사들은 그러나 국제적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소송을 취하했다.
호세 세라 브라질 보건장관은 지난 6개월간 로슈사와 가격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어 특허권을 박탈키로 했다고밝혔다.그는 또 내년까지 상표등록에 의해 보호받지 않는이 약품의 복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남미에서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이 남아공에 이어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을 무시하는 조치를 취해 세계 제약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도 머크사와 그락소스미스클라인 및 마이어 스퀴브사등 3개 제약업체와 향후 2개월 내로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위생부의 한 에이즈 담당 관리가 국무원이 주최한 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한편 케냐도 지난 3월 남아공과 제약사들의 치료제 특허권 소송이 진행될 때 에이즈 퇴치를 위해 값싼 치료제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전역에 이러한 움직임이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는 로슈 파마시 유티컬사(社)가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22일 자국의 지적재산권법을 적용해 특허권을 취소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중국도 3개 제약업체와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는 39개 제약사의 특허 제품 가운데 값싼 것을 수입하고비싼 약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법률을 제정한 후 제약사들에 피소됐었다.제약사들은 그러나 국제적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소송을 취하했다.
호세 세라 브라질 보건장관은 지난 6개월간 로슈사와 가격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어 특허권을 박탈키로 했다고밝혔다.그는 또 내년까지 상표등록에 의해 보호받지 않는이 약품의 복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남미에서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이 남아공에 이어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을 무시하는 조치를 취해 세계 제약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도 머크사와 그락소스미스클라인 및 마이어 스퀴브사등 3개 제약업체와 향후 2개월 내로 가격 인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위생부의 한 에이즈 담당 관리가 국무원이 주최한 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한편 케냐도 지난 3월 남아공과 제약사들의 치료제 특허권 소송이 진행될 때 에이즈 퇴치를 위해 값싼 치료제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전역에 이러한 움직임이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001-08-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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