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기상도/ 실력 뒷받침된 자격증이 더 빛난다

취업 기상도/ 실력 뒷받침된 자격증이 더 빛난다

오선희 기자 기자
입력 2001-08-20 00:00
수정 2001-08-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법의 성’을 작곡한 가수가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s·국제재무분석사)시험 합격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자사의 직원이 합격을 했다며 앞다투어 홍보를 하고 있을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국제자격증이기도 하다.CFA는 금융 및 투자분야의 자격증으로 시험 직전에는 전세계 금융가가 잠잠하다고 할 만큼 그 열풍은 대단하다.

비단 CFA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금융 관련 국제공인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은 이미 사회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는 높은 연봉과 성공 등 신분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현실’과 대학생들은 취업에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지난 2년간 가히 폭발적인 응시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자격증 취득목적이 사업이냐,취업 또는 전직이냐에 따라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CFA의 경우는 국내의 자격증들과는 달리 3년 동안의 실무와 3단계의 과정이 필수인 탓에 시간적·경제적으로 계획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AICPA(미공인회계사)시험과 FRM(Financial Risk Manager·재무위험관리사)은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학생에게 인기있는 시험이기도 하다.그러나 장래성이 밝다는 이유,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본인의 적성과능력에 상관없이 도전해 실패한 경험담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자격증 자체의 희소성이 많이 하락한 만큼 직업이 가지고있는 특징,전문성,보수,위험도 등을 고려한 철저한 준비가필요하다.

낮에는 CEO,퇴근 후는 수험생의 역할을 하면서 최단 기간인 3년만에 CFA 자격증을 딴 이승태씨는 “시험공부 자체가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금융관련 자격증은 자신의 경력을 강화하고 해당분야에 일을 잘하기 위해 준비된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격증과 함께 실력이 ‘몸값’과 ‘취업’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국제자격증이 곧 신분상승’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어려운 자격증이라도 취득은 종착역이 아니라 출발점인 셈인 것이다.

■오선희 ㈜휴코어 이사 애널리스트
2001-08-2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