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파트타임교사제 도입 신중히

독자의 소리/ 파트타임교사제 도입 신중히

입력 2001-08-20 00:00
수정 2001-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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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2학기부터 초·중·고교에 파트타임 교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이는 현재 전일제로 운영되고 있는 기간제 교사제도를 변경,전일제·격일제·반일제·시간제 등으로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일선 교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물론 미발령교사 적체 해소와 인건비 절약 효과는 있을 것이다.하지만 부작용이 훨씬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비정규직 기간제 계약직 교사를 임용할 경우 교육의질이 낮아질 수 있다.둘째,교사들이 안정적인 소속감을 잃어,사명감이 상실될 우려가 크다. 현행 초·중등학교의 교원 법정 정원확보율이 87%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파트타임제로 보충하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다. 셋째, 존경과믿음의 관계여야 할 사제지간이 단순히 수업을 해주는 선생과 학생의 관계로 전락될 수 있다.이렇게 되면 교사들이생활지도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넷째, 입시중심교육과불평등교육을 더욱 부추길 것이다.

많은 국민과 교원들이 반대의사를 갖고 있는 만큼 충분한여론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리기를 바란다.

우정렬 [부산 중구 보수동·교사]

2001-08-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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