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계 언론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상세히 전하면서 고이즈미 총리가 아시아 주변국들을 분노시켰다고 보도했다. 또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렸다.
●뉴욕타임스는 14일 고이즈미 총리가 신사참배로 참배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를 잃었다고 보도했다.날짜를 바꿔 참배했지만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참배,아시아 각국을 분노시켰다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고이즈미가 ‘극우 군국주의의 상징적 중심’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함으로써 과거의 상처를다시 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방문으로 한·중과의관계를 개선시켜왔던 일본의 노력들을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또 이 신문은 고이즈미가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사참배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석을곁들였다.▲경제개혁을 위해 보수층의 지지 확보 ▲고이즈미 개인의 우파성향 ▲개인적 신념 등이 그 이유다.
●유럽 언론들도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 외교적위기를 초래한 행동이라며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14일 이번 참배로 오는 10월로 예정된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 방문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말했다. 프랑스의 르 몽드도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로일본이 한국 및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으로 빠져드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 대표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반대해 온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의 ‘그릇된 추모’라는 기고문을 13일자에 실었다.
●싱가포르 TV들은 고이즈미의 신사참배 소식을 전하면서뉴스 중간중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잔학상을 보도,반일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필리핀 언론들도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였던 필리핀 여성들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전하면서신사참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도했다.
전경하기자·외신종합 lark3@
●뉴욕타임스는 14일 고이즈미 총리가 신사참배로 참배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를 잃었다고 보도했다.날짜를 바꿔 참배했지만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참배,아시아 각국을 분노시켰다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고이즈미가 ‘극우 군국주의의 상징적 중심’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함으로써 과거의 상처를다시 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방문으로 한·중과의관계를 개선시켜왔던 일본의 노력들을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또 이 신문은 고이즈미가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사참배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석을곁들였다.▲경제개혁을 위해 보수층의 지지 확보 ▲고이즈미 개인의 우파성향 ▲개인적 신념 등이 그 이유다.
●유럽 언론들도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 외교적위기를 초래한 행동이라며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14일 이번 참배로 오는 10월로 예정된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 방문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말했다. 프랑스의 르 몽드도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로일본이 한국 및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으로 빠져드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 대표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반대해 온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의 ‘그릇된 추모’라는 기고문을 13일자에 실었다.
●싱가포르 TV들은 고이즈미의 신사참배 소식을 전하면서뉴스 중간중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잔학상을 보도,반일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필리핀 언론들도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였던 필리핀 여성들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전하면서신사참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도했다.
전경하기자·외신종합 lark3@
2001-08-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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