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또다시 합병 몸살을 앓고있다.서울은행을 축으로조흥 ·외환·한미은행을 차례로 돌려가며 짝짓는 시나리오가 무성하다.
■서울+조흥=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13일 “지난번금융노조와의 임금 단체협상때 강정원 서울은행장에게 매각이 잘 안되면 우리하고 손잡자고 농담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서울은행과의 합병추진설을 부인했다.그는 “현 시점에서 합병할 경우 기존의 MOU(경영개선이행약정)는 백지화가 되며 완전히 새 판을 짜야한다”면서 정부로부터 어떤권유나 압력을 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합병 파고가 한참 거셌을 때 서울은행을 파트너로 한때 검토한 적은 있지만 지금은 이업종과의 합병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외환= 외환카드를 매각하고 나면 외환은행의 소매금융이 위축돼 합병 등 살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이설(說)의 근거다.
‘서울+한미’설도 나돌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근영위원장 성토= 은행권의 난무하는 합병설 단초는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입에서연유한다.그는 얼마전‘추가합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한데 이어 이날도 ‘서울은행 매각불발시 비상계획이 있다”고 밝혀 합병설에 기름을 끼얹었다.
물론 국민·주택 합병은행,우리금융,신한금융 등 3강 구도개편으로 은행권은 추가합병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설사 합병 움직임이 있다 하더라도 금융당국수장이 이를 떠벌리고 다녀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해외매각을 추진중인 서울은행의 당혹감과 불쾌감은 극에 이르고 있다.일각에서는 해외매각이 어려워지자 국내은행에 떠넘기는 쪽으로 서울은행의 처리방향을 수정한 정부가 사전 여론정지 작업을 펴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안미현기자
■서울+조흥=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13일 “지난번금융노조와의 임금 단체협상때 강정원 서울은행장에게 매각이 잘 안되면 우리하고 손잡자고 농담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서울은행과의 합병추진설을 부인했다.그는 “현 시점에서 합병할 경우 기존의 MOU(경영개선이행약정)는 백지화가 되며 완전히 새 판을 짜야한다”면서 정부로부터 어떤권유나 압력을 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합병 파고가 한참 거셌을 때 서울은행을 파트너로 한때 검토한 적은 있지만 지금은 이업종과의 합병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외환= 외환카드를 매각하고 나면 외환은행의 소매금융이 위축돼 합병 등 살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이설(說)의 근거다.
‘서울+한미’설도 나돌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근영위원장 성토= 은행권의 난무하는 합병설 단초는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입에서연유한다.그는 얼마전‘추가합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한데 이어 이날도 ‘서울은행 매각불발시 비상계획이 있다”고 밝혀 합병설에 기름을 끼얹었다.
물론 국민·주택 합병은행,우리금융,신한금융 등 3강 구도개편으로 은행권은 추가합병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설사 합병 움직임이 있다 하더라도 금융당국수장이 이를 떠벌리고 다녀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해외매각을 추진중인 서울은행의 당혹감과 불쾌감은 극에 이르고 있다.일각에서는 해외매각이 어려워지자 국내은행에 떠넘기는 쪽으로 서울은행의 처리방향을 수정한 정부가 사전 여론정지 작업을 펴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안미현기자
2001-08-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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