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公 ‘독점’끝났다

담배인삼公 ‘독점’끝났다

입력 2001-08-09 00:00
수정 2001-08-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담배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도입됐다.지난 달 1일부터 담배인삼공사의 국내 담배제조 독점권이 폐지됨에따라 외국담배회사들이 줄지어 국내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기위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경남 사천 진사공단에 담배 제조공장을 설립하겠다고발표한 BAT(British American Tobaco)사가 그 신호탄이다.

‘말보로’를 제조하는 세계 제1의 담배업체 필립모리스사도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에 공장을 세우기 위해 준비해오고있다. 수년안에 한국은 세계 메이저 담배제조사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랜 기간 ‘땅짚고 헤엄치기’식으로 독점권을 누려왔던담배인삼공사로서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현재까지는 국내시장에서 86%의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지만 BAT(4%)를 비롯,각각 국내 담배시장의 5∼6%를 점유하고있는 외국제조사가 국내에 들어와 직접 담배를 제조하면 국내시장의 상당부분을 내주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 외국담배제조사의 공장을 끌어들이기 위해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침체로 놀고 있는 공단부지 등을 활용할수 있는데다,협력업체의 추가입주는 물론 인접 농가에서 잎담배를 구매해주는 등 지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담배인삼공사도 올해안에 조직과 영업망을 전면 개편해 ‘수성(守城)’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전국 영업망을 활용하고 시스템을 경쟁체제에 맞게 개편한다면 국내 담배시장 판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08-0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