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여야 시각차

경기부양 여야 시각차

입력 2001-08-08 00:00
수정 2001-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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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경제정책 협의회를 앞둔 여야가 경기활성화 대책에 근본적인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7일 여당은 재정지출확대를 통한 한시적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반면,야당은 “구조조정과 함께 감세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맞섰다.‘사회주의적 정책’ 논쟁에 이은 2라운드 공방이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당정안은재정지출을 확대하고,예산집행을 앞당기는 방법으로 잠재성장률 범위안에서 제한적인 경기조절책을 쓰자는 것이지 재정차입이나 국·공채 발행 등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사용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야당의 ‘경기부양’ 비판론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일본경제의 회복지연 등으로 수출 활로가 막히고 있는데 주목,“구조조정을 위해서라도 내수진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특히 “건설투자 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가 구조조정정책과 상충되지 않는 상호보완적 성격”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의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대우차 처리 등 시장불안요인을 오는 9월말까지 제거하는 등 구조조정정책 역시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재정은 중립을 지키는 게 가장 좋으며,경기부양을 위해서라면재정지출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감세정책을 통해 세수를 줄이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또한 “현재의 경제난은 경기부양이란 대증요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제,“구조조정 등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대증 처방을 남발하면 경기불황은 지속되고,물가만 올라 남미식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할 것”이라고주장했다.

여야는 민생 문제에 있어서도 주5일 근무제나 건강보험료증가 등을 놓고 포퓰리즘 논쟁을 벌이는 등 현격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야 공히 협의회에서 성과물을 내야 하는 부담을안고 있어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이나 임대주택 문제 등에서는 쉽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지운기자 jj@
2001-08-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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