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을 기업활동에 접목시키려는 중소기업들이 IT화에 앞서 컨설팅을 받을 경우 컨설팅 비용의 80%가 지원된다.

산업자원부는 3일 장재식(張在植) 장관 주재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회의를 열고 기존의 ‘1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을 보완한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원대상을 당초 2002년까지1만개 중소기업에서 2003년까지 모두 3만개 업체로 확대,총 1,41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의 정보화 수준평가와 단계적인 IT화 계획을 세우는데 사용되는 사전컨설팅 비용을 소요액의 80%이내,최고 150만원까지 지급하는 한편 생산공정의 IT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도입과정에 수반되는 제반비용도 업체당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공급망(網)상의 연계기업이나 동일 업종간 협업적(協業的) IT화를 추진할 때도 참여 중소기업에 대해 교육및 컨설팅 비용으로 업체당 최고 2,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40억원을 투입,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표준화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인터넷 기반의 통합무역관리 솔루션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그 결과물을 중소기업에 보급키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