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원폭피해’배상 요구

美에 ‘원폭피해’배상 요구

입력 2001-07-31 00:00
수정 2001-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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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해와 관련,전후 처음으로 미국을 상대로 한 배상요구 움직임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대구지역 시민단체인 ‘원폭피해자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회장 閑牛 스님·실천불교대구경북승가회장)’은 30일 원폭 투하자인 미국 정부의 피해배상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또 남북 공동으로 피해배상 요구를 제기하자는 뜻을 담은 공동성명서 초안을 마련,‘재일본 조선인 피폭자연락협의회(회장 李實根·72)를 통해 북한의 원폭피해자단체인 ‘반핵평화를 위한 조선원자탄피해자 협회’에 제의했다고 말했다.일본은 물론 한국의 원폭 피해자들은 전후전쟁책임을 지게 된 일본 정부를 상대로만 피해 배상을 요구해왔다.

시민모임측은 북한 원폭피해자 단체가 공동성명 발표 제안을 받아들이면 다음달 6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반핵집회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의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시민모임 법률고문 최봉태(崔鳳泰·39) 변호사는 “원폭이 투하된 지 56년이 경과했지만 원폭 투하의 책임이있는 미국 정부는 아무런 배상이나 사죄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피해 배상 요구가 거부되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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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1-07-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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