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외교 “北대표 별 무반응 빈손귀국 아쉬움”

한승수 외교 “北대표 별 무반응 빈손귀국 아쉬움”

입력 2001-07-26 00:00
수정 200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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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베트남하노이를 방문 중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장관은 25일저녁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과 북·미관계는 궁금한 채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북한측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

허 수석대표와 식사나 회의때 나란히 앉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통해 남북이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여러차례 얘기했다. 그러나 허 수석대표는 ‘대표 역할만 하러 왔다’며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이번 회의가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가.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이 참석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쉬웠다.

감이 잡히지 않는다. 앞으로도 ARF가 남북간 직접적인 통로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 북한의 연례 안보 전망보고서를 어떻게 평가하나.

북한입장을 자기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 아니겠는가.

◆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8월 방러는.

들은 바가 없다.현재 확인해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26일 한·러 외교장관회담에서 확인해 보겠다.회담에서는 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활용문제를 비롯, 경제 분야 협력관계를 얘기할 계획이다.

◆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측이 교과서문제에 대해어떻게 언급했나.

문부과학성 소관이라고 했다.다만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은 ‘지금까지 수정한 것 말고 더 진전이 없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신사 참배문제는.

8월15일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귀국하는 대로 한국의 우려를 고이즈미 총리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다나카외상은 저의 신사 참배 반대 입장 표명과 관련, ‘굉장히강하게 느꼈다’고 언급했다.

◆ 신사 내 전몰자 명부에서 한국인명단을 삭제는. 다나카 외상도 알고 있었으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 꽁치 조업문제는.

일본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노이 박찬구특파원
2001-07-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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