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발(發) 경제위기가 국내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미치게 될까.
아르헨티나의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남미경제가 덩달아 흔들리고 그 여파는 동남아시아 국가에까지 미친다.
우리경제도 ‘충격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세계경제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해준다.
그러나 당국과 전문가들은 우리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3일 “아르헨티나와의 교역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라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해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4억4,752만달러를 수출했고,1억9,131만달러를 수입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해외경제실 김정렬(金正烈) 수석연구원은“아르헨티나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면 미 금융주가 하락하게 되고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으로 인해 국내 증시도함께 추락하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 원인으로 ▲구조조정의 실패와 정치적 불안 지속 ▲과다한 대외자본 의존도 ▲방만한 재정운영과 만성적인 재정적자 ▲미숙한 경제정책운용 등을 꼽았다.즉,우리나라도 구조조정 등 개혁을 미뤄 완성하지 못하면 다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다만 한국은 외환보유액이 942억달러에 이르고 순채권국이라는 점에서 아르헨티나와 상황이 다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왕윤종(王允鍾) 국제거시금융실장은“아르헨티나의 위기가 신흥시장의 자금유동성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아르헨티나의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남미경제가 덩달아 흔들리고 그 여파는 동남아시아 국가에까지 미친다.
우리경제도 ‘충격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세계경제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해준다.
그러나 당국과 전문가들은 우리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3일 “아르헨티나와의 교역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라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해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4억4,752만달러를 수출했고,1억9,131만달러를 수입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해외경제실 김정렬(金正烈) 수석연구원은“아르헨티나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면 미 금융주가 하락하게 되고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으로 인해 국내 증시도함께 추락하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 원인으로 ▲구조조정의 실패와 정치적 불안 지속 ▲과다한 대외자본 의존도 ▲방만한 재정운영과 만성적인 재정적자 ▲미숙한 경제정책운용 등을 꼽았다.즉,우리나라도 구조조정 등 개혁을 미뤄 완성하지 못하면 다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다만 한국은 외환보유액이 942억달러에 이르고 순채권국이라는 점에서 아르헨티나와 상황이 다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왕윤종(王允鍾) 국제거시금융실장은“아르헨티나의 위기가 신흥시장의 자금유동성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07-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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