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주인공이 없으면 종합선물세트로 밀어붙여!” HOT를 시작으로 SES,핑클,신화,god 등 ‘종합선물세트’형 가수가 가요계에 등장한 지는 오래됐다.한명의 가수로는다양해진 대중의 관심을 끌기 어려워지자 여러 가수들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것.
요즘 들어 TV드라마에도 이런 형태의 ‘종합선물세트’형주인공 군단이 등장하고 있다.주인공 커플,주인공과 삼각관계에 빠지는 갈등인물,그리고 코믹한 조연으로 출연진을 설정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는 추세다.
얼마 전 종영된 MBC 드라마 ‘온달왕자들’을 시작으로 현재 방영되는 ‘결혼의 법칙’(오후 8시25분)‘네자매 이야기’(오후 9시55분)에는 한결같이 여러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결혼의 법칙’은 성격 차이로 이혼한 30대 황복수·고금새(손현주·오연수)커플,20대의 신세대 사랑법을 보여줄 황원수·송공주(지성·이민영)커플,유행하는 연상녀·연하남의 고은새·송태주(박상아·김진)커플,40대 중년의 황달기·오미자(나한일·김해숙)커플 등각기 다른 4쌍의 주인공을 내세웠다.‘네 자매 이야기’도 ‘희생’(황수정)‘이성’(채림)‘허영’(안연홍)‘순수’(박예진)를 주제로자매 4명 모두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런 추세에 뒤질세라 SBS의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와아들’(오후 9시45분) 또한 네명의 신인 남자 주인공을 전면에 세워 시청자들의 입맛대로 고르게 할 작정이다.이지적인 첫째(최철호),반항적인 둘째(김명민),야망을 품은 셋째(이종두),순수한 막내(이현제)가 연기경쟁을 한다.
‘네 자매 이야기’의 정형렬 AD는 “요즘 드라마는 다양한 성격의 주인공을 앞세워 복잡해진 시청자들의 취향을 맞추고 있다”면서 “한명의 주인공으로는 인기를 끌기 어렵다”고 말했다.
KBS드라마국의 윤흥식주간은 “근래들어 강력한 매력을 가진 주연급 배우들이 TV보다 영화를 선호해 주연급의 캐스팅이 어렵다”면서 “따라서 요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사극드라마 주인공의 카리스마를 대적할만한 배우가 없어차라리 ‘종합선물세트’형 주인공 안배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songha@
요즘 들어 TV드라마에도 이런 형태의 ‘종합선물세트’형주인공 군단이 등장하고 있다.주인공 커플,주인공과 삼각관계에 빠지는 갈등인물,그리고 코믹한 조연으로 출연진을 설정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는 추세다.
얼마 전 종영된 MBC 드라마 ‘온달왕자들’을 시작으로 현재 방영되는 ‘결혼의 법칙’(오후 8시25분)‘네자매 이야기’(오후 9시55분)에는 한결같이 여러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결혼의 법칙’은 성격 차이로 이혼한 30대 황복수·고금새(손현주·오연수)커플,20대의 신세대 사랑법을 보여줄 황원수·송공주(지성·이민영)커플,유행하는 연상녀·연하남의 고은새·송태주(박상아·김진)커플,40대 중년의 황달기·오미자(나한일·김해숙)커플 등각기 다른 4쌍의 주인공을 내세웠다.‘네 자매 이야기’도 ‘희생’(황수정)‘이성’(채림)‘허영’(안연홍)‘순수’(박예진)를 주제로자매 4명 모두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런 추세에 뒤질세라 SBS의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와아들’(오후 9시45분) 또한 네명의 신인 남자 주인공을 전면에 세워 시청자들의 입맛대로 고르게 할 작정이다.이지적인 첫째(최철호),반항적인 둘째(김명민),야망을 품은 셋째(이종두),순수한 막내(이현제)가 연기경쟁을 한다.
‘네 자매 이야기’의 정형렬 AD는 “요즘 드라마는 다양한 성격의 주인공을 앞세워 복잡해진 시청자들의 취향을 맞추고 있다”면서 “한명의 주인공으로는 인기를 끌기 어렵다”고 말했다.
KBS드라마국의 윤흥식주간은 “근래들어 강력한 매력을 가진 주연급 배우들이 TV보다 영화를 선호해 주연급의 캐스팅이 어렵다”면서 “따라서 요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사극드라마 주인공의 카리스마를 대적할만한 배우가 없어차라리 ‘종합선물세트’형 주인공 안배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songha@
2001-07-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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