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구립추모공원’ 추진

강남·서초 ‘구립추모공원’ 추진

입력 2001-06-28 00:00
수정 200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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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원의 대규모 화장장인 ‘추모공원’ 건설을 반대해온 강남구와 서초구가 별도의 소규모 구립 추모공원 건설을 계획하거나 유력 후보지에 다른 시설물 건립을 추진,서울시와 이들 구청간에 한바탕 다툼이 예상된다.

권문용(權文勇) 강남구청장은 지난 18일 경기 및 강원지역에 자체 예산으로 임야 13만평을 확보,추모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고건(高建)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는 자체 추모공원에 화장로 5기를 설치하고 각 종교단체에 적합한 납골시설을 건축하는 한편 기독교,천주교,불교단체 등과 협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또 버스로 1시간여거리에 설치하고 수련원과 놀이공원 등도 함께 조성한다는계획이다.

또한 서초구도 유력한 추모공원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원지동 바람골과 개나리골에 1만평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을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0일 도시계획시설 공람공고를 했다.

서초구는 특히 ‘그린벨트 지역내 3만㎡ 이상의 개발은 구청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 제정도 추진중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시립 추모공원 건립계획이 확정돼상당부분 절차가 진행된 상태에서 구 단위의 자체 화장장을짓겠다는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강남구의 계획을 일축하고 시 차원의 추모공원 건립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서초구의 조례제정추진과 관련, 해당조례는 위법이라는 점을 26일 서초구에통보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쯤 추모공원 건립부지를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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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기자 swlee@
2001-06-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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