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자금 14兆 먹은 ‘우리금융’ 회장 연봉 5억

公자금 14兆 먹은 ‘우리금융’ 회장 연봉 5억

입력 2001-06-23 00:00
수정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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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회사의 윤병철(尹炳哲) 회장이 5억2,000만원,민유성(閔裕聖),전광우(全光宇) 부회장은 각각 3억6,000만원을 연봉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금융감독원의 제출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 사무실의 한 비서관은 이와 관련,“지난 3개월간매월 급여로 회장 4,000만원, 부회장 3,000만원, 사외이사300만원씩이 지급됐다”면서 “사외이사를 포함한 11명의임원에게 지급된 3개월간의 급여는 3억4,940만원으로 임직원 인건비의 30%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의 급여가 연봉으로 확정될 경우,이같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14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임원 연봉으로는 지나치게 많다”며 “임원 연봉 계약시 성과급은 경영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1-06-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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