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스포츠지 축구전문 기자로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스포츠지 축구전문 기자로

입력 2001-06-22 00:00
수정 200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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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에서 나란히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26)가 스포츠 자유기고가로 변신해 장애극복에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인 오토다케는 와세다대 정경학부에 재학 중이던 지난 98년 자신의 장애극복경험을 담은 책을 펴내 적지 않은 장애인들의 삶에 빛이 된인물.

졸업후 TBS-TV의 리포터로도 활약한 그가 최근 스포츠전문지 ‘넘버’에 글을 연재하는 축구전문 기자로 변신했다.전기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그는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일본 대표팀의 스페인 원정경기,지난 10일 막을 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등을 비장애인 기자들과 함께 취재했다.

그는 얼마전 요미우리(讀賣)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장애인으로서 취재할 때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휠체어 때문에 취재원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그는“오히려 이런 장애가 스타의 그늘에 가린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2001-06-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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