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민간 남북자주교류 활발

NGO/ 민간 남북자주교류 활발

박록삼 기자 기자
입력 2001-06-18 00:00
수정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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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의 물꼬를 터는 각종 민간 교류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최근 답보를거듭하고 있는 남북 교류에 민간단체들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14일 저녁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 시민단체관계자 426명은 ‘2001 금강산 민족대토론회’ 남측 토론단 대표로 금강산을 찾았다.

고성항까지 마중나온 북측 민족화해협회 허혁필 부회장의영접을 받은 남측 토론단은 고성항 해금강호텔에 여장을 푼 뒤 감격의 첫날 밤을 보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문성순 총무는 “여기까지 오는데 5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면서 “국내외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을 얘기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에 대한 기대와 동포애 만큼이나 토론의 장도 뜨거웠다.남북 토론단 대표들은 지금까지 각자 고민해온 통일방안 등을 끝없이 풀어헤쳤다.특히 민족공동체라는 인식 아래군국주의로 치닫고 있는 일본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다짐했다.오는 24일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1,000여명이금강산에서 ‘남북 농민 통일단오 명절놀이’ 행사를 갖는다.조선농업 근로자동맹 소속 북측 농민 1,000여명과 함께어울려 씨름,줄다리기,물동이 이고 달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한다.

또 다음달에는 각 대학 동문회와 청년단체가 주축이 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소속 청년들과 학술,문화교류 행사 등을 갖는다.

남북청년교류추진준비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홍근씨(34·한국청년연합회 대표)는 “남북 당국 차원의 교류만으로는굳게 잠긴 빗장을 풀지 못한다”고 단언하면서 “각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밖에도 ‘6·15∼8·15 민족통일촉진기간’을 맞아 많은 민간단체들이 북측 단체들과 다양한 교류행사를 가질 것으로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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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삼기자 youngtan@
2001-06-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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