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받던 피의자 청사 4층서 투신자살

조사받던 피의자 청사 4층서 투신자살

입력 2001-06-15 00:00
수정 200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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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6시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지검4층 수사과 사무실에서 산림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던 진안한일개발 대표 정완석씨(54·진안군 부귀면)가 수사관들의감시 소홀을 틈타 1층 바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검찰에 따르면 진안군에 전원주택을 조성하면서 산림 수천여평을 훼손한 혐의로 이날 검찰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돼 북부경찰서로 유치될 예정이던 정씨는 조사를 마치고사무실에 대기하던 도중 갑자기 창문을 열고 아래 층으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검찰은 수사관들의 가혹 행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조사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1-06-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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