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민 “核폐기물 유치”

영광군민 “核폐기물 유치”

입력 2001-06-12 00:00
수정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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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 중인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유치를 위한 주민 청원서를 11일 군청에제출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영광군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유치위원회는 군내 11개 읍·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2만5,000명이 동의한 유치 청원서를 영광군청에 공식 접수시켰다.

주민들이 낸 청원은 앞으로 지방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의회를 통과하면 자치단체장(군수)이 정부에 공식적인 유치 신청을 하게 된다.

유치위원회는 “영광원전이 가동된 이후 방사성폐기물은군내의 발전소에 임시 보관되고 있다”면서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방사성폐기물은 좀더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관리시설이 필요하고,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유치할 경우 나오는 지원금(약 3,000억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 외에도 전북 고창,전남 강진 및 진도 역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유치 청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산자부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 46개 임해지역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폐기물관리시설 유치 공모에 들어가 지난 2월 신청을 마감했으나 단 한곳도 신청하지 않자 공모시한을 4개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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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기자 lotus@
2001-06-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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