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답방 ‘물밑 조율’

김정일 답방 ‘물밑 조율’

입력 2001-06-09 00:00
수정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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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한측과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미 두번에 걸쳐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의 답방 스케줄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왕이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13∼15일 중 북한측이 반응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다리고있고,남북은 사상과 제도가 다르더라도 싸우지 말고 대화로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면서 “이로 미루어 볼때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가 잘 안되더라도 남북관계만은 발전시킬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도 이날 “김 위원장의 8·15 서울 답방을 위해 한국·미국·일본 3국과 북한간 물밑접촉이추진되고 있다”면서 “확실한 채널을 통해 김 위원장이 하반기에 답방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이어 “8·15라는 시점은 북한측 의사인 것으로 안다”면서 “8·15 답방이 여의치 않을 경우 9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점을 국내외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풍연 홍원상기자 poongynn@

2001-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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