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당당한 예술의 소재

꽃도 당당한 예술의 소재

입력 2001-06-08 00:00
수정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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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주제로 한 새로운 ‘순수조형’의 장이 열린다.꽃꽂이나 플라워 디자인 정도로만 인식돼온 ‘꽃예술’을 미술의한 장르로 끌어올리려는 실험무대다.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대 고운미술관에서 열리는 ‘꽃예술디자인’전.올해 국내에처음으로 생긴 수원대 디자인대학원 꽃예술디자인전공 학생11명이 작품을 냈다.

이번 전시는 꽃예술을 학문화,미술장르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단순한 장식적 기능에서 벗어나 당당한 입체조형 예술로 평가받겠다는 것이다.전시를 기획·지도한 꽃예술작가 민희자 교수(58·수원대 꽃예술디자인대학원 디자인학과)는 “꽃예술의 ‘순수미술’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는 국내외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80년대 이후 무분별한 서양 플라워 디자인의 범람에,질서를 잃은 듯한 한국 꽃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대는 대학원 과정 뿐만 아니라 학점은행제를 통한 꽃예술 전공 학사학위 코스도 개설,꽃예술작가의 산실이 되고 있다.(031)220-2540김종면기자 jmkim@

2001-06-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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