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인맥 열전](59)경찰청.하

[공직인맥 열전](59)경찰청.하

조현석 기자 기자
입력 2001-06-02 00:00
수정 2001-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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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인맥은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부터 형성된다.

총경은 전국 230개 일선 경찰서의 현장 지휘관이며,지방경찰청에서는 해당과의 실무를 책임지는 과장급이다.전체 경찰관 9만5,000여명 가운데 392명이 총경이다.

경정급에서 승진할 때 능력이나 성품뿐만 아니라 임용 구분,지역 안배,정치권의 입김 등이 고려된다.

이 때문에 총경급 이상의 승진인사가 끝나면 뒷말이 무성하다.“능력없는 사람이 발탁됐다” “요직에 특정 지역 인사가 대거 포진됐다” “정치권 실세가 인사를 좌지우지했다” 등의 불만과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그만한 능력과 자질이 있는 간부들이 발탁돼 왔고 현장 지휘관으로서 검증을 받고 나면 인사 불만은거의 사라지곤 했다.

총경급에는 간부 후보와 사시·행시·외시 특채,육사·공사 특채,경찰대 경위임용,경위·경사 특채,순경 공채 출신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그 중에서도 간부후보는 25∼31기,행시는 30∼32회,사시는 26∼29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이무영(李茂永)청장을 중심으로 큰 줄기를 이루며 요직에 포진한 동국대 인맥과 차세대 주역 경찰대 출신도 빼놓을 수 없다.

동국대 출신은 강영규(姜永圭) 남대문서장,장봉헌(張鳳憲) 서대문서장,안기성(安紀聲) 동부서장,김길배(金吉培) 중랑서장,박종한(朴鍾漢) 송파서장,정선모(鄭善模) 동대문서장등 서울시내 31명의 경찰서장 가운데 6명이다.경찰청에도어청수(魚淸秀) 공보담당관,이희경(李喜慶) 감사담당관,한강택(韓康澤) 총무과장,윤종옥(尹鍾玉) 경비1과장 등이 있다.

지난 81년 첫 신입생을 받아 20여년동안 엘리트를 양성한경찰대는 98년 1기생인 윤재옥(尹在玉) 경정이 첫 총경으로 승진해 대구 달서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이래 16명을 배출했다.

경찰대 고시 출신은 박종준(朴鍾俊·2기·행시 29회) 경찰청 개혁추진단,한광일(韓光一·3기·행시 31회) 뉴욕주재관 등이다.사법시험에 합격한 경찰대 출신은 16명이다.조권탁(趙權卓·1기) 수원지검 검사 등 4명이 검사로,이승형(李承衡·5기)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6명이 판사로 근무하고 있다.6명은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중이다.길병송(吉炳松·2기)경정 등해외 유학파도 주목을 받는다.경찰대 출신들은 앞으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 확보에 주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1기생에서는 황운하(黃雲夏·경정) 용산서 형사과장,박기선(朴起善·총경) 경찰문화연구관,김병화(金炳華·경정) 오사카 주재관 등이 선두주자다.주요 포스트에 있는 2기생은서대용(徐大用·경정) 서울청 공보계장,조성훈(趙城焄·경정) 남부서 형사과장,장희곤(蔣熙坤·총경) 서울청 정보3과장 등이다.

이 밖에 김철주(金喆柱·간부28기) 서울청 공보담당관,박광현(朴光玄·간후25기) 서울청 인사교육과장,하옥현(河沃炫·행시24회)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등도 총경급의 주목받는 주요 참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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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yun68@
2001-06-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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