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청담대교 진출입램프 ‘아리송’

강변북로~청담대교 진출입램프 ‘아리송’

입력 2001-05-24 00:00
수정 2001-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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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에서 청담대교를 드나드는 진출입로가 기형적으로 설치돼 초행길 운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99년 12월 개통된 청담대교는 서울 도심과 분당을 직접연결하는 동부간선로의 관문.그러나 일반적으로 한강교량진입로가 도로 오른쪽 차로와 연결되는 것과 달리 강변북로에서는 유도램프도 없이 1,2차로에서 바로 청담대교로이어진다.

이에 따라 ‘다리 진입은 오른쪽 차로로’란 상식적 판단으로 운전을 하다가는 골탕을 먹기 십상이다.갑자기 표지판을 보고 왼쪽으로 차선을 급변경하는 경우도 많아 사고위험도 높다.

회사원 김영수씨(40)는 며칠전 청담대교 진입을 위해 강변북로 맨 오른쪽 차로를 달리다 진입로를 놓쳐 잠실대교로 우회,수서를 거쳐 분당길에 진입해야 했다.

잠실방면으로 가야하는 차량이 본의아니게 청담대교로 들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1,2차로를 당연히 직진차로로 알고 있다가 무심결에 다리에 진입한후 분당행 도로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한번 진입하면 일단 수서까지 가야 도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청담대교 개통 이후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면서 서울시는혼란을 덜기 위해 도로표지판 개선에 나서 총 19개의 문형식(공중에 매달린) 표지판과 편지식(기둥에 부착한) 표지판을 신설 또는 교체했다.그러나 이곳이 초행길인 운전자들은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다.

개인택시기사 오모씨(50)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멈칫거리는 차들을 보게 된다”며 “도로표지판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 램프를 재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담대교에서 일산방면 강변북로로 빠져나올 때도 매우조심스럽다.2개 차로가 갑자기 1개 차로로 바뀌는 바람에준비없이 바깥차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많기 때문.또 출근시간에는 병목현상으로 청담대교가 마치 주차장처럼 변할 때도 많다.

이에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진출입로 바로 옆이 주택가이기 때문에 램프설치가 어려워 현재의 구조로 설계됐다”고 해명하고 “도로표지판 개선으로 운전자들의 민원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램프 재설치 등의 방안은 검토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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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kaily.com
2001-05-24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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