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이 출산휴가는 90일로 확대하되 태아검진·유산·사산휴가 등의 조항은 삭제하는 쪽으로 모성보호법안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자 여성계와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는 10일 성명을 내고 “이번 모성보호법은 알맹이가 빠진 기만적 내용”이라고 비판했다.연대회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마련한 당초 안을 아무런 후퇴없이 의결한 뒤 7월부터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를위한 결의대회와 릴레이 성명전,국회 앞 5인 1조 시위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도 성명에서 “민주당의 개정안은 그간 약속해온 7월 시행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국회 공청회와 환경노동위 논의 등을 거쳐 확정된 기존 안에서 알맹이는 모두 빠진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면서 총력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자민련은 이날 출산휴가를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되 생리휴가제를 유급에서 무급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모성보호법에 대한 당론을 수정,민주당과 협의에 나서기로함으로써 여성계가 더욱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여경기자 kid@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는 10일 성명을 내고 “이번 모성보호법은 알맹이가 빠진 기만적 내용”이라고 비판했다.연대회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마련한 당초 안을 아무런 후퇴없이 의결한 뒤 7월부터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를위한 결의대회와 릴레이 성명전,국회 앞 5인 1조 시위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도 성명에서 “민주당의 개정안은 그간 약속해온 7월 시행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국회 공청회와 환경노동위 논의 등을 거쳐 확정된 기존 안에서 알맹이는 모두 빠진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면서 총력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자민련은 이날 출산휴가를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되 생리휴가제를 유급에서 무급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모성보호법에 대한 당론을 수정,민주당과 협의에 나서기로함으로써 여성계가 더욱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여경기자 kid@
2001-05-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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