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 지속을 위해 북한측에 관광대가인하를 포함한 ‘3대현안 일괄처리’를 강도높게 요구함으로써 사업자체의 존폐여부가 조만간 가려지게 됐다.
현대의 대북라인도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김고중(金高中) 현대아산부사장 등 ‘신3인방’으로 재편돼 금강산 관광사업이 새국면에 접어들었다.
<일괄타결로 선회한 배경> 금강산 관광사업이 더 이상 현대그룹은 물론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난도질당해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됐다.현대그룹에 대한 시장의 끊이지 않는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분명하게 입장정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자금난은 관광대가 인하로,대규모 관광객유치는 육로관광을 통해,자금조달은 경제특구지정을 통한 외자유치로 일괄 정리돼야 사업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버티기 성공할까> 금강산 관광사업의 존폐 여부는 결국 북측에 달렸다고 보고 어떤 형태로든 북측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북측이 가시적인 조치만 내놓는다면 금강산 관광사업은 남북당국간의 문제로 넘어간다.이경우 특혜시비논란에서 벗어나 대북관계개선이란 차원에서정부의 간접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현대는 이 사업이 꼬이는 것은 ‘결국 정부가 현대를 지원할 것이다’는 북측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북측에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돌아온 MH> 2일 귀국한 MH는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기다리면서 내주쯤으로 예상되는 현대-북한간의 협의사항을면밀히 검토하고 있다.MH는 일본에서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외자유치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 등 대북라인의 1세대들이 뚫어놓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위기를 2세들이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의 대북라인도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김고중(金高中) 현대아산부사장 등 ‘신3인방’으로 재편돼 금강산 관광사업이 새국면에 접어들었다.
<일괄타결로 선회한 배경> 금강산 관광사업이 더 이상 현대그룹은 물론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난도질당해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됐다.현대그룹에 대한 시장의 끊이지 않는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분명하게 입장정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자금난은 관광대가 인하로,대규모 관광객유치는 육로관광을 통해,자금조달은 경제특구지정을 통한 외자유치로 일괄 정리돼야 사업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버티기 성공할까> 금강산 관광사업의 존폐 여부는 결국 북측에 달렸다고 보고 어떤 형태로든 북측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북측이 가시적인 조치만 내놓는다면 금강산 관광사업은 남북당국간의 문제로 넘어간다.이경우 특혜시비논란에서 벗어나 대북관계개선이란 차원에서정부의 간접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현대는 이 사업이 꼬이는 것은 ‘결국 정부가 현대를 지원할 것이다’는 북측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북측에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돌아온 MH> 2일 귀국한 MH는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기다리면서 내주쯤으로 예상되는 현대-북한간의 협의사항을면밀히 검토하고 있다.MH는 일본에서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외자유치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 등 대북라인의 1세대들이 뚫어놓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위기를 2세들이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2001-05-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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