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산책] 최다 흥행기록 진실은?

[충무로 산책] 최다 흥행기록 진실은?

황수정 기자 기자
입력 2001-04-27 00:00
수정 2001-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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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기록 행진중인 곽경택 감독의 ‘친구’(제작 시네라인Ⅱ)가 ‘공동경비구역 JSA’의 기록을 처음 깨던 무렵.홍보사 영화방은 담당기자들에게 ‘낯선 주문’을 하나 달았다.관객동원 수치를 밝히면서 “배급개선위원회가 내놓는통계치도 꼭 참고해 달라”는 것이었다.기록수치와 관련해이후에 제기될 지도 모를 잡음을 미리 신경썼기 때문이다.

‘배급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취지로 지난 3월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발족한 배급개선위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서였다.

그러나 일은 간단치 않았다.영화 개봉 전날 전야제에 온 관객들을 수치에 넣을 것인지의 여부를 놓고 제작사와 배급개선위는 한판 신경전을 벌였다.개봉일부터 계산범위에 넣어야 한다는 배급개선위의 주장에 배급사(코리아픽쳐스)는 발끈했다.“‘JSA’는 전야제 수치까지 합산했는데,왜 우리는 안돼냐”는 게 배급사의 반박논리였다.결국 배급개선위의회원이던 코리아픽쳐스는 모임을 탈퇴했다.

충무로에 기록논쟁이 불붙었다.한국영화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는 ‘친구’가 말못할 신경전을 치르는 한켠에 뒤늦게‘JSA’와 ‘쉬리’의 기록공방까지 가세했다.‘쉬리’의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이 “‘JSA’의 기록은 단매 대금액(배급사가 직배하지 않고 극장이나 지방 배급사에 필름을 매도한 금액)까지 합친 것이며,그런 계산법으로라면 ‘쉬리’의 전국관객수는 40만명이 더 늘어난다”는 요지로 문제를 제기한 것.

고무줄 흥행기록의 문제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하지만 영화계의 우려가 큰 것은 최근의 논쟁이 전에 없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다.현재 ‘JSA’의 명필름쪽은 회계감사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결론은 입장권 통합전산망 문제로 돌아온다.코리아픽쳐스의 한 관계자는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도입되지 않는 이상은 해답이 나올 얘기가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몇년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온 문화관광부는 조만간이 사안을 영화진흥위원회로 정식 이관할 계획이다.이용관영진위 부위원장은 “통합전산망추진특위를 발족해 빠른 시일내에 일을 해결해 가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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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황수정기자
2001-04-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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