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아프리카 대체시장 잡아라”

“중국·아프리카 대체시장 잡아라”

입력 2001-04-23 00:00
수정 2001-04-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틈새 수출시장을 공략하라’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수출전선에 냉기류가 돌자 중국중동 아프리카 등 대체 틈새시장을 겨냥한 민·관의 수출증진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통상교섭본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2일 모로코,알제리,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4개국에 아프리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김영수(金榮洙)중기협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효성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케드콤 등 중소기업 40여개 관계자들로 구성됐다.사절단은다음달 초까지 현지 관련업체들과의 개별 면담,기업인 회의,정부기관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기업들과의 교역 및 신규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자원·수산·관광·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가능성을 타진할계획이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과 재계 인사들로 된 통상사절단이 중국에 간다.장 장관은 25일주룽지 중국총리를 만나 양국간 우호적인 통상협력 관계를재확인하고,교역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오는 27∼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갖는다.오영교(吳盈敎)사장 취임후 처음 열리는 이번 지역 전략회의에서는 베이징 홍콩 타이베이 등 중국지역 9개 무역관 관계자들이 모여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삼성물산도 27일 상하이에서 정우택(鄭遇澤) 상사부문 사장 주재로 중국지역 전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며,다음 달 중순에는 배종렬(裵鍾烈) 대표이사 사장이 홍콩과 중국을 방문해 관계 및 재계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한국무역협회김재철(金在哲) 회장도 5월 중 중국을 방문,서부지역 진출확대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의 내수위축으로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대체시장으로 평가되는 중동유럽연합 중국 등지에서의 통상사절단 활동이 수출확대에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4-23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