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공무원] 서울 송파구 사회복지과

[자랑스런 공무원] 서울 송파구 사회복지과

정기홍 기자 기자
입력 2001-04-05 00:00
수정 2001-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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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으로 운전 연습에 몰두하는 장애인들을 볼 때면 눈물이 맺힐 때가 많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첫 장애인 운전연습장을 만드는 데 실무를 담당했던 서울 송파구 사회복지과 김창옥(金昌玉) 사무관은 운전대를 잡고 있는 장애인들을 보고 있으면 말로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파구 사회복지과는 전국 처음으로 지난 99년 장애인 운전연습장과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애초부터 쉬운 사업은 아니었다.

“당시 김성순 구청장(현 민주당 국회의원)이 결단을 내렸죠.‘장애인 사업은 어느 수익사업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98년에 계획이 확정되고 공사는 시작됐다.장애인 자동차운전연습장은 가락동 탄천빗물펌프장 옆 하천부지에,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은 올림픽공원 옆 하천부지에 인조잔디구장으로 마련됐다.

전용축구장은 장애인 복지시설이 잘 돼 있는 스페인의 시설을 원용했다.직원을 현지로 보내 현황을 파악했고 스페인 시각장애인협회 회장을 초청,세미나도 가졌다.가장 조용한 올림픽공원 하천부지에 배려,소음문제도 해결했다.

현재 운전연습장에는 6명의 강사가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0여명이 신청해 1,000여명이 운전면허증을 땄다.지난 2월에는 33명이 수강을 신청,25명이 면허증을 따는 등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전용축구장도모두 7,500여명이 이용하는 등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주일 내내 신청이 끊이지 않아 만원사례다.구청은 지난해부터는 전국 시각장애인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김창옥 사무관은 “올해부터는 서울시에서 운영비를 전액보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민간단체를 참여시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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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홍기자 hong@
2001-04-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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