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를 거느린 부치(部置)지청장은 검찰의 ‘야전사령관’격이다.부치 지청에는 부장검사와 평검사 5∼14명이 있다.순천·군산·포항지청에는 2명의 부장이 있다.지청장은사시21회가 주류.규모가 큰 순천·군산은 사시20회다.
지청에도 선호도 등에 따라 일종의 ‘서열’이 있다.평택·천안 등 수도권 지청과 목포 등 통치권자 출신 지역의 지청이 주요 지청으로 꼽힌다.
서울지검 공안·특수·형사부장은 중견 검사직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보직이다.검찰의 최상부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꼭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다.
정현태(鄭現太·사시20회)순천지청장은 대검 공안1·3과장과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 검사 출신.추호경(秋昊卿·사시20회)군산지청장은 법조인으로서는 드물게 서울대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의료판례해설’ 등의 책도 저술한 의료·보건전문가다.김종길(金鍾吉·사시19회)진주지청장은 95년 인천지법 경매 입찰보증금 횡령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정병욱(丁炳旭·사시21회)평택지청장은 이른바 ‘신공안’으로 분류돼 국민의 정부 출범후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 공안 요직을 지냈다.최근 민주당 심규섭 의원의 횡령 의혹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박윤환(朴允煥·사시21회)천안지청장은 89년 통일민주당창당방해 사건을 맡아 당시 호청련 이승완 총재와 이택희의원 등을 구속했다.특수부 출신인 신상규(申相圭·사시21회)목포지청장은 포철과 관광공사 비리를 파헤친 수사 경력이 있다.
‘강력통’인 문효남(文孝男·사시21회)포항지청장은 고문경관 이근안 전 경감 도피 사건을 수사했으며 마약 수사 경력도 많다.경기고 인맥인 박상옥(朴商玉·사시21회)홍성지청장은 96년 북인천세무서의 세무비리 수사를 맡았다.
경대수(慶大秀·사시21회)김천지청장과 김명진(金明振·사시21회)경주지청장은 충청,임안식(林安植·사시21회)통영지청장은 경기고 인맥.강대석(姜大錫·사시21회)강릉지청장은96년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방송국 프로듀서,승려,룸살롱 여종업원 등 48명을 적발했다.
서울지검의 박만(朴滿·사시21회)공안1부장은 김기춘·김태정 전 검찰총장을 직접 수사한 특이한 경력을 가진 공안통.이승구(李承玖)특수1부장은 ‘세풍사건’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한 특수수사통.
법무부와 대검의 주요 과장도 사시 동기중에 선두 주자들이 맡는다.
박영관(朴榮琯·사시23회)검찰1과장은 목포고 출신으로 검찰 3·2과장을 거쳐 ‘검찰의 황태자’로 불리는 1과장을맡고 있다.공성국(孔聖國·사시23회)2과장은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허은도 변호사의 사위.
김용(金瑢·사시23회)대검 중수부1과장은 호남 인맥,박용석(朴用錫·사시23회)중수2과장은 TK 출신.김 과장은 대우분식회계 사건을 지휘중이고 박 과장은 안기부 예산 전용사건을 맡고 있다.연세대 인맥인 민유태(閔有台·사시24회)3과장은 이석채 전 정통부장관의 ‘PCS 비리’를 수사중이다.
황교안(黃敎安·사시23회)대검 공안1과장은 국가보안법에정통하다.지난 99년 파업유도 사건 때는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바 있다.광주일고·단국대 출신의 박철준(朴澈俊·사시23회)공안2과장은 지난해 총선 사범 수사를 총괄했다.
박영렬(朴永烈·사시22회)법무부 공보관은 시원하고 적극적인 일처리로 신임을 얻고 있다.차동민(車東旻·사시23회)대검 공보관은 대학 3학년때 사시에 합격한 ‘수재형’.서울지검 부장 ‘입성’을 눈앞에 둔 선두주자들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지청에도 선호도 등에 따라 일종의 ‘서열’이 있다.평택·천안 등 수도권 지청과 목포 등 통치권자 출신 지역의 지청이 주요 지청으로 꼽힌다.
서울지검 공안·특수·형사부장은 중견 검사직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보직이다.검찰의 최상부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꼭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다.
정현태(鄭現太·사시20회)순천지청장은 대검 공안1·3과장과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 검사 출신.추호경(秋昊卿·사시20회)군산지청장은 법조인으로서는 드물게 서울대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의료판례해설’ 등의 책도 저술한 의료·보건전문가다.김종길(金鍾吉·사시19회)진주지청장은 95년 인천지법 경매 입찰보증금 횡령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정병욱(丁炳旭·사시21회)평택지청장은 이른바 ‘신공안’으로 분류돼 국민의 정부 출범후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 공안 요직을 지냈다.최근 민주당 심규섭 의원의 횡령 의혹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박윤환(朴允煥·사시21회)천안지청장은 89년 통일민주당창당방해 사건을 맡아 당시 호청련 이승완 총재와 이택희의원 등을 구속했다.특수부 출신인 신상규(申相圭·사시21회)목포지청장은 포철과 관광공사 비리를 파헤친 수사 경력이 있다.
‘강력통’인 문효남(文孝男·사시21회)포항지청장은 고문경관 이근안 전 경감 도피 사건을 수사했으며 마약 수사 경력도 많다.경기고 인맥인 박상옥(朴商玉·사시21회)홍성지청장은 96년 북인천세무서의 세무비리 수사를 맡았다.
경대수(慶大秀·사시21회)김천지청장과 김명진(金明振·사시21회)경주지청장은 충청,임안식(林安植·사시21회)통영지청장은 경기고 인맥.강대석(姜大錫·사시21회)강릉지청장은96년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방송국 프로듀서,승려,룸살롱 여종업원 등 48명을 적발했다.
서울지검의 박만(朴滿·사시21회)공안1부장은 김기춘·김태정 전 검찰총장을 직접 수사한 특이한 경력을 가진 공안통.이승구(李承玖)특수1부장은 ‘세풍사건’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한 특수수사통.
법무부와 대검의 주요 과장도 사시 동기중에 선두 주자들이 맡는다.
박영관(朴榮琯·사시23회)검찰1과장은 목포고 출신으로 검찰 3·2과장을 거쳐 ‘검찰의 황태자’로 불리는 1과장을맡고 있다.공성국(孔聖國·사시23회)2과장은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허은도 변호사의 사위.
김용(金瑢·사시23회)대검 중수부1과장은 호남 인맥,박용석(朴用錫·사시23회)중수2과장은 TK 출신.김 과장은 대우분식회계 사건을 지휘중이고 박 과장은 안기부 예산 전용사건을 맡고 있다.연세대 인맥인 민유태(閔有台·사시24회)3과장은 이석채 전 정통부장관의 ‘PCS 비리’를 수사중이다.
황교안(黃敎安·사시23회)대검 공안1과장은 국가보안법에정통하다.지난 99년 파업유도 사건 때는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바 있다.광주일고·단국대 출신의 박철준(朴澈俊·사시23회)공안2과장은 지난해 총선 사범 수사를 총괄했다.
박영렬(朴永烈·사시22회)법무부 공보관은 시원하고 적극적인 일처리로 신임을 얻고 있다.차동민(車東旻·사시23회)대검 공보관은 대학 3학년때 사시에 합격한 ‘수재형’.서울지검 부장 ‘입성’을 눈앞에 둔 선두주자들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1-04-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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