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 & Shopping] 국도 46호선(1)남양주 꽃단지

[Drive & Shopping] 국도 46호선(1)남양주 꽃단지

한만교 기자 기자
입력 2001-03-23 00:00
수정 200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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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가장 유서깊은 드라이브 코스라면 경춘국도 46호선.도로 초입인 남양주시 도농4거리∼금곡역앞4거리 2㎞구간 좌우에 화훼와 나무판매장 20여곳이 밀집돼 ‘남양주꽃단지’를 이루고 있다.

올봄 아파트 거실·베란다와 단독주택의 정원을 새로운 분위기로 바꿔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에 들러 다양한 꽃과 화분,나무를 한번 구경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초화·분화류 앙증맞은 미니 화분(포트)에 심어진 각양각색의 팬지·페추니아·베고니아·금잔화 등을 300∼1,000원에 판다.화사함을 자랑하는 영산홍과 철쭉꽃류가 대부분인 분화는 3,000∼3만원까지 다양하다.

◆관엽 행운목·관음죽·파키라·벤자민·겐짜 등 열대성관엽은 1만원에서 10만원선,소철은 2만원에서 시작해 10만원을 넘는 것도 있다.

구입한 관엽류가 물관리 등 실수로 잎이 변색되면서 죽으려 하면 매장마다 80∼100여평 규모로 설치된 비닐하우스로 옮겨와 되살릴 수 있다.

◆난(蘭)·분재 심비디움·호접란·덴파레 등 양란은 2만∼10만원선,동양란은 2만∼20만원선으로 다양하다.소나무·소사·단풍나무류가 주종인 분재의 가격은 3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희귀 난과 잘 가꿔진 분재는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을 넘는 것도 있다.고가의 난과 분재를 구입할 경우 전문가적 소양을 가진 이를 동반하는 것이 좋고 기르는 방법을 세심하게 익혀둬야 한다.

◆생화 장미·튤립·백합·국화·카네이션 등을 송이당 300∼1,000원에 판다.생화는 매일매일 가격이 변하지만 품질은 상품만을 골라 판매한다.

◆야생화 판매장 직영 농원 등에서 재배한 야생화도 120여종이 판매된다.

복수초·노루기·금난화·매발톱·용담·할미꽃 등 대부분이 2,000원 수준.그러나 ‘백두산구름꽃’ 등 희귀 야생화 가운데는 1만5,000원을 넘는 것들도 있다.

◆유실수 단독주택에 정원을 가진 이들이 관상수 겸용으로선호하는 포도·밤·매실·대추·감·살구·자두와 앵두·복숭아·보리수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대부분 1∼2년생 묘목 한그루에 3,000∼5,000원선이다.대추나무와 매실은 조금 비싸 7,000∼1만원선이다.

이곳에서는 화분 분갈이와 정원 출장 소독도의뢰할 수있다.분갈이 비용은 화분의 크기에 따라 3,000∼5,000원을받는다.

제주농원 주인 유정현씨(42)는 “이곳의 꽃과 나무들은직영농장에서 재배된 것이기 때문에 싱싱한 게 장점”이라며 “다른 집단화훼단지보다 가격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나들이길에 들러보면 아이들정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2001-03-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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