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지스함 판매땐 타이완 공격”

中 “이지스함 판매땐 타이완 공격”

입력 2001-03-23 00:00
수정 200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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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첸치천(錢其琛) 중국 부총리는21일 오후(현지시간) 미중관계 전반을 포함, 중국-타이완문제, 중국 인권상황,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구축 등 양국간 공동관심사 및국제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파월 장관과 첸 부총리는 양국간 일부 현안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먼저 미중관계의 확대 발전 등 양국관계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조지 W 부시 새 행정부 출범 후양국관계 모색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파월은 이번 회담과 관련,“우리는 중요 현안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음을 시인한다”며 “그러나 미중관계에있어 최선의 접근 방법은 의견의 일치를 본 문제와 이견이있는 현안에 대해 모든 관점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첸 부총리도 “중국과 미국간에 이견이 있음을 부인할 수없다”며 “그러나 양국이 비전을 갖고 이들 문제에 대처하면 양국관계는 건전하고,일관되게 발전할 수 있다”고말했다.

양국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현안중 이번 회담에서 초점이된문제는 고도의 첨단장비를 갖춘 미 구축함의 타이완 판매 여부를 들 수 있다.

한편 첸 부총리는 파월 장관과의 회담을 하루 앞둔 20일미국이 타이완(臺灣)에 이지스급 구축함을 판매하면 중국은 타이완을 공격할 수 있으며 중미관계도 한층 긴장국면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홍콩 연합 hay@
2001-03-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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